당뇨합병증 발생 이유
당뇨병이 계속 진행되어 혈당도 오르고 소변으로 포도당도 빠져나가는 상황. 이를 계속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포도당은 필수 에너지이고 뇌와 망막은 오직 포도당만을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 상대적으로 포도당이 부족해지면 뇌와 망막은 가장 먼저 영향을 받습니다.
요당이 빠져나가는 상황이 오래됐다고 가정해보고 몸에 어떠한 시스템 문제가 발생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가지의 경로로 발생하는 합병증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첫째는, 혈당이 상승한 몸의 문제가 치유되지 않아서 생기는 합병증입니다.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하는 "몸의 문제"가 원인입니다.
몸의 문제를 치료하지 않고 혈당 수치만 관리하면, 몸의 문제로 인하여 혈당 상승 이외에
다른 장부 기능에 문제가 생겨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자신의 생활습관과 몸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혈당 관리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들 중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제한하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혈당을 떨어뜨리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저혈당을 비롯한 심각한 위험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망막신경병증
요당이 있으면 온 몸으로 가야할 포도당이 소변으로 나가는 상황이기에 각 조직의 포도당이 부족하게 됩니다.
따라서 심장에서 먼 부위, 특히 눈, 다리 등의 경우에는 포도당 공급이 극히 줄어들면서
그 중 눈의 망막세포는 포도당만을 에너지로서 사용합니다.
만약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 망막에서 필요한 만큼의 혈당이 부족해지면,
망막신경변증이 발생해 시력이 나빠지거나 침침해질 수 있으며, 식물에 물과 햇빛을 주지 않으면 말라가듯
망막에 포도당이라는 에너지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다리는 심장에서 가장 멀기 때문에 에너지 공급, 즉 포도당 공급이 가장 어렵습니다.
설상가상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서 다리까지의 포도당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 혈액순환 문제가 생기고,
지속되면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다리 저림 및 다리 꼬임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당과 요당의 이상이 장기화되고 심해지면 발가락에 상처가 난 경우 다리까지 포도당 공급이 부족해져 상처 회복이 더뎌집니다.
평소에는 금방 아물었던 상처인데 조금만 방치해도 치유가 늦어지고 괴사가 일어나 결국 발가락 절단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이 만성화되는 경우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당뇨병성 신증이 발생합니다.
소변으로 요당이 자꾸 빠져나가면 신장은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신장의 역할이 내 몸에 필요한 건 재흡수하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걸러주는 것인데
내가 써야할 포도당이 자꾸 소변으로 나가버리니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하고 포도당을 재흡수하려다보니 신장이 무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길어지면 신장 기능을 조금씩 잃어가며, 심하면 만성신부전으로 인해 투석을 받아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당봄한의원에서 그동안 당뇨 치료 결과,
혈당 조절도 중요하지만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당뇨합병증을 예방하는 근본치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뇨병 환자 또한 혈당 낮추는 것에만 급급할 게 아니라,
요당이 나오는지, 얼마나 나오는지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혈당을 낮추기 위해, 요당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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