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봄한의원 종로점 이혜민 한의사
우리나라 당뇨인의 약 90% 이상은 2형 당뇨에 해당한다. 2형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은 잘 분비하지만, 분비된 인슐린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에 기인한 당뇨다.
췌장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밀어 넣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비만이나 내장지방, 간 기능 저하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인슐린이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잘 밀어 넣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하는데, 이로 인해 혈당이 낮아지지 않아 당뇨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명확한 기전 중 하나로 ‘비만’을 꼽을 수 있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넣는 것뿐만 아니라 지방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는 역할도 하는데, 지방세포가 많아져 비만해지면 지방세포가 인슐린 신호를 거부해 인슐린이 잘 작동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당뇨 외에도 고지혈증, 고혈압, 암, 치매 등 각종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년층의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고인슐린혈증이 유발되거나 지방 축적을 자극하고 지방 분해를 억제해 지방이 쉽게 축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소식을 하거나 굶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혹은 젊었을 때는 살이 찌지 않았는데 중년을 넘어서면서 살이 찌고 이를 감량하는 것이 어렵다면, 혹은 유독 뱃살만 찐다면 인슐린 저항성이 원인일 수 있다.
따라서 당뇨인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년층이라면 본인의 인슐린 저항성 유무와 인슐린 저항성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슐린 저항성 유무는 복부비만과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배꼽 바로 윗부분을 기준으로 잰 복부둘레가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일 때 복부비만이라 진단하는데 이러한 복부비만과 동시에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 이상이라면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라고 본다.
인슐린 저항성 유무를 넘어 수치를 확인하고 싶다면 인슐린 클램프법, HOMA-IR 검사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임상에서는 HOMA-IR 검사를 주로 이용하는데, 공복혈당과 공복 인슐린 농도를 측정해 공식에 대입하면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간단하면서 정확도도 비교적 높은 검사이기 때문이다.
당봄한의원 종로점 이혜민 한의사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면 당화혈색소 낮추기, 다이어트, 대사증후군 예방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내장지방과 간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침 치료를 했을 때 체중과 허리둘레, 공복 인슐린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여러 연구가 있을 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돕는 한약재들도 있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한 당화혈색소 낮추기 및 중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면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정상체중이나 저체중임에도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 당화혈색소 낮추기가 어려운 분들을 마른당뇨라고 한다“라며 ”마른당뇨는 스트레스에 취약해 기(氣)가 잘 소통되지 않아 몸의 기운이 울결된 경향이 있어 기의 울결을 풀어주기 위한 해울(解鬱) 요법을 기반으로 한 당뇨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http://www.jeon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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