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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당뇨 극복, 소화력 회복이 혈당 안정의 첫걸음
관리자 (liwoo) 조회수:284 추천수:3 121.166.105.107
2025-08-18 10:09:04

체중이 적게 나가거나 정상 범위임에도 당뇨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외형상 비만하지 않다는 이유로 질환의 심각성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마른당뇨’는 일반적인 비만형보다 오히려 관리가 더 까다로운 경향이 있다.

 

흔히 ‘음식량을 줄이면 혈당이 잡힐 것’이라 생각하지만, 마른당뇨는 단순한 식사량 조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체중이 빠지면 오히려 근육량이 줄어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지며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른당뇨는 체중 유지 또는 건강한 범위 내에서의 증량과 혈당 안정을 동시에 고려한 식이·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다만 이 점을 놓치고 당뇨병 완치가 어렵다는 생각에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

 

한의학적으로 마른 당뇨인은 소음인(少陰人) 체질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소음인은 선천적으로 소화 기능이 약해, 체끼·속쓰림·설사·복통 등을 자주 경험하곤 한다. 또 몸이 냉해 찬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력이 떨어지고 몸의 기운이 더 약해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마른당뇨 극복의 첫걸음은 ‘소화력이 좋은 상태’를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 소화력이 개선되면 영양분 흡수율이 높아져 체중과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혈당의 급격한 변동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마른당뇨 관리에서 소화력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음식들을 피해야 할까? 마른 당뇨인이 피해야 할 음식은 딱딱한 음식, 찬 음식, 찬 성질을 가진 음식, 끈적끈적한 음식이다. 딱딱한 음식에는 귀리·현미·보리 등 껍질이 단단한 잡곡, 치아시드·아마시드 같은 씨앗류, 견과류, 오징어·쥐포 같은 건어물, 말린 과일 등이 있으며, 특히 100% 현미밥이나 콩을 많이 넣은 잡곡밥은 가스·더부룩함을 유발할 수 있다.

 

대안으로는 쌀 비중을 50% 이상 섞고 서리태·완두콩 등 소화가 잘되는 콩을 적당히 사용하며, 계란찜·두부·생선처럼 부드러운 단백질 식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찬 음식에는 냉면, 아이스크림, 빙수 같은 온도가 낮은 음식뿐 아니라 보리·돼지고기·밀가루·메밀·오이·수박·참외·여주 등 성질이 찬 음식도 포함된다. 이런 음식은 소화기를 차게 하고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대안으로는 따뜻한 물을 마시고 삼계탕·추어탕·생강차처럼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섭취해 소화와 체온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좋다.

 

끈적끈적한 음식에는 연근, 알로에, 장어, 홍어 등이 있으며 점액질이 많아 위장 운동을 방해하고 복부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고, 마른 당뇨인이 과다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렇듯 마른 당뇨인의 경우 소화가 원활해야 살이 찌고 혈당이 안정될 수 있는데, 실제로 공복혈당이 90mg/dL 수준이던 환자가 체했을 때는 공복혈당이 100mg/dL을 훌쩍 넘은 사례도 있다. 즉 음식 흡수가 잘되지 않으면 위장 스트레스와 대사 불균형으로 혈당이 오를 수 있음을 기억하자.

 

마른당뇨 관리에서는 자신의 소화력에 맞는 재료와 조리법을 선택하고 식후 불편감이나 혈당 변화를 살펴 꾸준히 식단을 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생활 관리를 열심히 해도 혈당 조절이 어렵다면 인슐린 저항성 원인을 찾아야 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여러 요인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혈당 불안정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의학에서는 소화기뿐 아니라 심장, 간, 신장을 혈당과 밀접하게 연관된 장기로 본다. 심장이 약하면 작은 스트레스에도 혈당이 쉽게 흔들리고, 간은 혈당 저장·방출 기능이 저하되고 망가지면서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므로 장부 기능 저하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회복하기 위한 한약 처방을 고려해보길 바란다. 한의학적 접근에서는 주된 장기의 문제를 찾고 전신 균형을 회복시키는 방식으로 장기적인 혈당 안정을 돕는다.

 

더 나아가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 이때는 단순히 인슐린 저항성만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췌장의 부담을 줄이고 손상된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실제 다수의 임상과 연구에서 황기를 비롯한 약재들이 췌장 기능을 개선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이 보고된 바 있다. 이를 통해 베타세포 기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약물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렇듯 마른당뇨 극복은 단순한 식사 조절이나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체질과 장부 기능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자신의 몸 상태를 자세히 진단한 다음 그에 맞는 관리와 치료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글: 당봄한의원 종로점 이혜민 대표원장

 

? 관련 자료 자세히 보기 / 출처 : https://www.mediaf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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