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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당뇨, 살 찌우며 혈당 낮추기 극복 방법은
관리자 (liwoo) 조회수:249 추천수:3 121.134.172.119
2025-09-29 14:03:24

우리 사회에서 당뇨는 더 이상 낯선 질환이 아니다. 2022년 조사에 따르면 60대에서는 무려 20.6%가 당뇨 환자로 집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확인된 유병자만 약 600만 명에 달하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속도로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더욱이 당뇨병은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진 만큼, 이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이들이 적지 않다.

 

흔히 당뇨병은 비만과 연결 지어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만 걸리는 병이라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진료 현장에서는 체중이 정상이거나 오히려 마른 체형임에도 불구하고 당뇨를 진단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선행 통계를 살펴보면, 당뇨를 진단받은 한국인 중 마른당뇨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50%에 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른바 ‘마른당뇨’라 불리는 이 유형은 “왜 나 같은 사람도 당뇨가 생길까?”라는 의문과 함께, “살은 찌우고 싶은데 혈당은 낮추고 싶다.”는 상반된 고민을 동시에 안기곤 한다.

 

의학적으로 마른당뇨는 단순히 저체중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비만하지 않다면 정상체중이나 약간 과체중이라도 모두 마른당뇨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이런 환자들은 식사량을 줄이면 살이 빠지고, 반대로 조금 넉넉히 먹으면 혈당이 높아지는 딜레마에 빠지기 쉽다.

 

이때 살을 찌우며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려면 많이 먹는 것이 답이 아님을 유의하길 바란다. 위장과 장에서 음식이 잘 대사되고 흡수되는 것이 핵심이며, 소화가 원활해야 영양분이 몸으로 공급돼 체중이 늘고 혈당도 안정될 수 있다.

 

마른당뇨는 단순히 ‘살이 안 찌는 당뇨’가 아니라 소화력 저하와 장부 기능의 불균형이 맞물린 복합적인 문제일 수 있다. 무작정 먹는 양을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으며, 소화가 편안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잡곡·콩·단백질·야채를 알맞게 활용해보길 바란다.

 

우선 잡곡밥은 100% 현미나 잡곡으로만 지을 경우 소화가 어렵고 더부룩함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쌀을 절반 이상 섞어 소화가 편한 비율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콩 역시 종류를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한데, 렌틸콩이나 병아리콩처럼 단단한 콩은 소화가 잘되지 않으므로, 서리태나 완두콩처럼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콩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을 보충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돼지고기나 소고기보다는 닭고기가 상대적으로 소화에 유리하며, 기름에 굽는 것보다는 삶거나 찐 조리법이 권장된다. 다만 육류보다는 생선이나 두부가 훨씬 더 편안한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다.

 

야채는 좋은 영양 공급원이지만, 생으로 과도하게 먹으면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데치거나 익혀서 섭취하길 바란다.

 

간혹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하면 혈당이 낮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음식 흡수가 잘되지 않으면 혈당이 낮아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소화가 안 될 때 혈당이 더 오르기도 한다. 소화기가 약해지면 몸이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고 이 과정에서 오히려 혈당이 불안정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마른당뇨 환자에게는 ‘소화가 잘 되는 몸’을 만드는 것이 체중 관리와 혈당 조절의 첫걸음임을 기억하자.

 

꾸준한 식단 조절에도 불구하고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인슐린 저항성을 의심해보길 바란다. 한의학적으로는 소화기뿐 아니라 심장과 간 역시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 심장이 약하면 작은 스트레스에도 불안과 불면이 생기며, 간은 혈당을 저장·방출하는 기관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혜민 한의사는 “결국 어떤 장기 문제로 인해 조절이 어려운 것인지 찾은 후 그에 맞는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불균형을 파악하여 개인의 체질과 체형, 증상, 장부 기능에 따른 맞춤 한약 처방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장부 기능을 회복시키고 몸 스스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지속 가능한 당뇨 관리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식단을 바꾸는 것과 더불어 소화기·심장·간 등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함께 회복해야, 마른당뇨 환자들이 원하는 체중 증가와 혈당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당봄한의원 종로점 이혜민 대표원장

 

? 관련 자료 자세히 보기 / 출처 : https://www.bio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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