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봄한의원 종로점 이혜민 대표원장
최근 혈당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더라도 몸 상태가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당화혈색소 수치만으로는 실제 몸의 상태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이에 따라 혈당뿐 아니라 간 기능과 지질 대사 등 전반적인 대사 환경을 함께 살펴보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사 지표 변화를 분석한 연구가 발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당봄한의원은 ‘Effectiveness of Hyeoldanggaesun-Tang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A Retrospective Chart Study(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개선탕의 효과: 후향적 차트 연구)’ 논문이 2026년 4월 국제 학술지 ‘Innovations in Acupuncture and Medicine’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혈당개선탕’으로 명명된 한약 처방을 중심으로, 당봄한의원 4개 지점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 31명을 약 6개월간 추적 분석한 후향적 연구다.
연구는 실제 진료 환경에서 사용된 ‘혈당개선탕’을 중심으로 환자들의 경과를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단순한 혈당 수치 변화에 국한하지 않고, 간 기능과 지질 대사 등 다양한 대사 지표를 함께 분석함으로써 전신 대사 환경의 변화를 살펴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일 기관이 아닌 4개 지점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이 이뤄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서로 다른 지역과 생활 환경을 가진 환자군이 포함되면서 실제 임상 현장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경과가 반영됐다.
분석 결과, 당화혈색소(HbA1c)는 평균 8.85%에서 7.01%로 약 1.84%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당뇨 관리에서 핵심 지표로 활용되는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 변화한 것으로, 임상적으로도 의미 있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31명 중 45.2%가 당뇨약을 일부 혹은 전체 중단하는 단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화혈색소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아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와 같은 변화는 혈당 수치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간 기능 및 지질 대사와 관련된 주요 지표에서도 변화가 함께 관찰됐다.
당봄한의원에 따르면, 간 효소 수치인 GGT는 31.92에서 23.89로 감소했으며, ALT는 45.82에서 40.34로 낮아져 경계 범위에서 정상 범위에 가까워지는 흐름을 보였다. AST 역시 32.91에서 29.85로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지질 대사 지표에서도 유사한 변화가 이어졌다. 중성지방(TG)은 170.25에서 144.33으로 감소하는 흐름이 관찰됐으며, 혈당 변화와 함께 대사 환경이 함께 조정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약물 사용 측면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전체 환자의 약 45.2%에서 기존 약물 사용에 변화가 있었고, 4명은 복용하던 당뇨약을 모두 끊고도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으로 낮아져 의학적으로 ‘당뇨 관해’ 상태 도달했다.
이번 연구에는 당봄한의원 종로점 이혜민 대표원장을 포함해 총 8명의 한의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진은 “’혈당개선탕’을 중심으로 실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혈당 수치뿐 아니라 간 기능과 지질 대사 등 대사 전반에서의 변화 흐름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뇨 관리는 단일 혈당 수치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다양한 대사 지표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변화를 실제 진료 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당봄한의원 측은 이번 논문 게재를 계기로 ‘혈당개선탕’을 포함한 한의학적 접근 기반의 당뇨 관리에 대한 임상 데이터 축적과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실제 진료 환경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통해 보다 객관적인 근거를 축적하는 데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분석 결과는 실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출된 것으로,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경과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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